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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천국 공작지옥 하우스

과일 몰랑이 색칠공부 도안

by 불깻잎 2022.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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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랑이색칠공부도안_과일몰랑이

안녕하세요.
오늘은  색칠공부도안 가져왔습니다.
이번엔 과일과 함께 하는 몰랑이 도안이에요.
역시나 몰랑이 창조주님의 일러스트를 그대로 이용한 도안입니다.
항상 깔끔하고 깜찍한 그림이라서 도안 만들 때에도 눈이 즐겁습니다.

이번 몰랑이들은  사과를 품고 있는 몰랑이, 인애 품고 있는 몰랑이인데 제 개인적인 픽은요...!!!! 뚜구뚜구뚜구!!
안타깝게도 당선 과일이 없군요ㅋㅋㅋㅋ
사과도 파인애플도 참 예쁘고 싱그럽고 보기 좋게 생겼지만 언제나 그래 왔던 것처럼 굳이 저는 안 먹어도 괜찮을 것 같은 그런 과일이라서. 저한텐 거의 모든 과일이 '그런' 과일에 들어갈 거고ㅋㅋㅋ
고기였다면 모든 게 제 손안에 들어와야 후련해질 마음가짐인데 과일에겐 저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미련 없이 다 놓아줄 수 있는 기분이 드는 거예요.
요렇게 상콤하고 이쁜데 왜 과일은 섭취하고 싶은 생각이 안 드는 걸까요?! 몸에 좋은 건 귀신같이 배척함ㅠㅠ

근데, 파인애플 열리는 거 본 적 있으세요?! 혼자 얘기하면서 듣는 사람 있는 척 잘해요^^
너무 막... 무슨 게임 속에 나오는 것 같구, 보는 순간 어? 이게 맞아? 이렇게 되는. 누가 합성해 놓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생소한 모습이라서 재미있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니까 그렇겠지요?
그래도 사진 볼 때마다 안 믿겨짐ㅋㅋㅋㅋ 막 걸어다닐 수도 있을 것 같구.. 하여튼 엄청 이상하고 적응 안 되고 계속 막 의심을 멈출 수 없구ㅋㅋㅋ
이건 마치 무슨 돈까스가 화분에서 열리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라구요! (절절한 돈까스 짝사랑)


자꾸 과일 얘기하니까 기원전에 먹었던 여름의 학교 앞 냉차가 생각나네요. 별로 상관없나요? 하지만 얘기하고 싶으니까 다 괜찮아요^^
지금 기억하는 건 뭔가 명백히 달달하고 약간 새콤한? 그런, 뭔가 발포비타민을 섞은 물맛 같은 느낌인데 이게 진짜 기억인지, 어디서 주워들은 이야기를 제 기억으로 착각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쩌다 가끔씩 사 먹었던 기억은 납니다.
근데 아마도 그 약간의 신 맛도 견디지 못하는 저는 그다지 즐기진 않았는데, 그냥 그 냉차를 파는 간이매대?가 학교 앞 문방구 옆 그늘쯤에 세워져 있던 장면만은 선명해서, 그거 자체가 아련한 추억이 되고 전 또 이렇게 옛날만 곱씹는 사람이 되구ㅋㅋㅋㅋ
시대마다 학교 앞에서 파는 간식들의 종류가 달라졌을 텐데 전 요즘의 학생들은 어떤 걸 즐기는지는 모르겠어요. 요즘뿐만이 아니라 한 이십 년 전부터도 이미 모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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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용돈을 받으면 그걸 안 쓰는 걸 훈장처럼 여겨서, 웬만하면 뭘 잘 사 먹지 않으려고 했던 어린이였는데, 아마도 미래의 제 사정을 알아채서 그랬나 봐요ㅋㅋㅋㅋㅋ 돈 쓰는 건 싫어했는데 또 그렇다고 저금을 열심히 한 것도 아니고. 뭐 때문에 그렇게 안 쓰고 애꼈니ㅠㅠㅠ 그렇게 애매하게 이도 저도 아니게 대충 참기만 하고 남는 것도 없고!!ㅋㅋㅋㅋ
너무 무계획적이고 효율 없는 짠 어린이일 뿐이라서 지금 제가 예전의 저에게 돌아가서 조언을 해줄 수 있다면 주식을 사라고, 금융 공부를 하라고 할 텐데 그렇다고 그때의 제가 그 얘길 알아먹거나 잘 이행할 어린이도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의심병 때문에 경찰에 신고당하는 선택지만 주어졌을 수도) 그냥 어린 시절 추억 여행하고 허탈하게 돌아오는 시간여행자가 될 뿐일 거예요.

결말이 너무 슬프니까 웃긴 예능으로 이 슬픔을 상쇄시키러 가 봐야겠어요.
모두들 재밌고 즐거운 하루 마저 보내시길 바랄게요!

*고화질 원본크기의 도안은 아래에 첨부합니다.

MOLANG APPLE B.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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