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건 제가 아까 코팅한다고 했던 그거예요. 그냥.. 코팅기는 사놨는데 쓸 일이 없을 땐 강제로 만들어서 쓸모있어 보이게!!코팅기 쓸 땐 항상 코팅지가 막힌 부분부터 들어가야 합니다아. 안 그랬을 때의 대참사는 저도 모르지만 알고 싶지도 않으니까...아직도 들어가고 있습니다.인제 쫌 나왔는데 약간 빠닥해진 게 보일까요? 제 눈엔 잘 안 보여서요..아까의 제 캐릭터 애기 펭귄도 코팅해 봤죠. 저기 맨 위 오른쪽의 유니콘도 제가 이름표 도안 만들 때 그렸던 캐릭터예요ㅋㅋ ~tmi남발의 시간~
이게 코팅된 건데 확실히 코팅을 하면 뭔가 더 선!명!해지는 느낌이라 좋아합니다. 근데 또 사진에선 잘 안 보이네욬ㅋ안 보일 땐 각도를 달리해서 어떻게든 보여지게 하기. 그냥 셔터 누르는 건 아주 쉬운 일이니까요.자꾸 상관없이 제 펭귄이 나오지만 이렇게라도 사교계에 데뷔시키도 싶은 애미의 마음을 이해해 주시길 바라며ㅋㅋㅋ
이게 저 펭귄 코팅한 거 뒷면에 있는 그림이에요. 제 잉크젯 프린터의 안위를 위해서 제가 이렇게나 노력합니다.
이렇게 일단 조각조각 크게 크게 잘라내주고!
* 본격적으로 종이인형 만들기 돌입!!사진이 몇 개가 나왔는데 이제 시작이에요..ㅠㅠ
아니, 과정이 없어요... 그냥 잘라주면 그게 다라서. 이렇게 과정 사진이 없을 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항상 모르고 다음에도 또 그렇겠죠ㅠㅠ
이건 제가 뒤에 자석 붙일려고 어깨띠 없이 만든 거라 이렇게 잘라줬구요.요건 조금 더 두꺼운 종이에 뽑은 것입니다.저는 항상 저렇게 외곽선에 흰 부분을 일정 부분 남겨주고 자르는 게 예뻐서 그렇게 하는데
이게 종이인형 만들어 입히면 약간 붕 뜨는 느낌도 충분히 들 수 있기 때문에 꼭 저렇게 안 하셔도 됩니다.
* * * 여기서부터는 착장 놀이의 시간!! * * *
종이인형으로 패션 피플티니핑이 되어본다! 정말 패션 피플은 될 수 없잖아여...저는 글렀어요!!
하츄핑은 왕립티니핑스쿨을 차석으로 졸업한? 것 같은 수재인데 감히 유치원복을 입혀드려보아도 될는지..발레핑 에피 때 나왔던 발레복도 귀엽지만 굳이 다르게 만들어 보았더니 그냥 그거 입힐 걸 그랬나 싶구요.
잠옷인데 별로 잠옷 같아 보이지 않는다는 매력이 있는 잠옷이에요. 전 그렇게라도 생각할려구요.
아까 그 로미 옷! 이번 반짝반짝 캐치티니핑에서의 이 로미 의상이 예뻐서 한 번쯤 그려보고 싶었죠ㅋㅋㅋ옷을 그릴 땐 너무 힘들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데 왜 만들어 놓으니까 단벌 신사 같고 입혀볼 거 없어 보이는지ㅠㅠㅠ
사실은 옷장이라도 그럴싸하게 만들어줘야 하는데 구상의 첫 단계에서 고통만 받다가 깔끔하게 헤어 나온 결과!
투명 비닐봉투가 있는 게 너무 행복했어요ㅋㅋㅋㅋ 옷장 안 만들어줘도 됨!!
요건 어깨띠 있는, 그러니까 좀 더 두꺼운 종이에 뽑은 버전!
저 위의 어깨띠 없는 버전의 종이 인형들은 다 뒷면에 자석이 붙어있는데 어째 그걸 하나도 찍어놓지 않아서 저 말고는 아무도 알 수 없게 돼버렸네요. 이걸 이렇게 게시물을 올릴 때에야 깨닫게 되고, 한 번 비닐봉투에 넣은 걸 다시 꺼내는 건 수천 년 동안 잠든 발록을 깨우는 것처럼 무시무시하고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서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이제 이 아래에 저 하츄핑 종이인형 도안만 두고 갈게요.
항상 이런 만들기 게시물은 어떻게 끝을 맺으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더 질척대고 싶은데 이제 일요일 오후도 다 끝나가고 불안감만 휘몰아치니까 이해해 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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