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 * * * 여름맞이 어몽어스 색칠공부도안 휴가버전 * * * 대방출의 시간이 왔습니다아!
이 블로그에서 여름 싫다면서 아무도 안 궁금한데 계속 계속 늘어놓은 사람 누구였을까요?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튀김소보루처럼 저도 그렇게 살아가려구요. 다들 그런 소보루 좋아하니까 저도 인간 겉바속촉으로ㅎㅎ 겉과 속이 다른 인간 수요 있다!
선베드에 누워 독서하면서 한적한/한가로운 휴가를 보내고 있는 어몽어스 크루원을 설정해 그려봤는데요, 사실 혼자가 아니라 다같이 복작복작 재밌게 지내는 것도 좋지만 제 노오력과 능력이 후달리는 것은 둘째 치고 요새 더더욱 강력해진 코로나 시국이잖아요. 거리 두기해야죠. 그래서 단독 짤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시국에 걸맞는 포스팅 바람직하구요. 저는 정부의 방역관리지침을 준수하는 선진시민이어서요. 아휴~
수박이라도 먹는 걸로 그려줄까 하다가 갑자기 "휴가엔 독서지!"라는 생각이 떠올라서 배 위에 두꺼운 책을 살포시 올려주게 되었네요. 내가 안 읽는 만큼 크루원들이 다 읽어~ 괜찮아, 난 쉬엄쉬엄 읽을게. 걱정하지 말구.
협탁?위에 저런 음료수보다는 치킨이나 그 외 단백질 가득하고 육즙 가득한 여러 고기류로 만든 음식이 있는 게 훨씬 제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모양새인데 고정관념으로 살아온 사람은 어쩔 수 없었어요. 새콤한 과일 주스 같은 거 마시지도 않을 거면서 이럴 땐 저런 거 그려 넣어야 안-심-이 되구 그러니까요.
야자수 잎사귀는 그 자체로도 싱그럽고 여유로운 기운마저 주지만 본체가 만들어내는 그늘의 모양이 실제의 잎사귀와는 또 다른 느낌을 줘서 두배로 더 효용가치가 있어져 버립니다. 서늘하고 한가한 그 분위기가 너무 좋아요ㅠㅠ
네, 전 느티나무를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야자수도 많이 예뻐해요. 야자수도 느티나무처럼 주변 길에서 많이 접할 수 있었다면 느티나무를 밀어내고 최애나무가 되었을지도 모르는 일이죠. 그렇다고 우리나라가 아열대 기후가 되기를 빌어볼 수도 없구.. 이미 좀 진행되고 있는 기분이지만 말이에요ㅠㅠ
저도 휴가 때 시원한 곳에서 색칠공부하면서 놀고 싶어요.
하지만 이번 휴가는 이미 다 알차게 써버렸고, 불볕더위만이 제 곁을 지켜주고 있네요.
그리고 사실 색칠공부하는 거 만만하지 않은 작업이기도 합니다. 제 색연필은 너무 연해서 색칠하다 보면 세번째 손가락 끝이 물렁물렁 빤질빤질해질 정도로 힘을 많이 주게 돼서 이게 약간의 노동같은 기분도 선사해주고 그렇더라구요. 근데 또 마카같은 건 싫어하구.. 수채를 하기엔 귀찮은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구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누워있게 되나 봐요~ㅋㅋ 나태지옥이 제 사후 일순위 명당이 될 것은 확실. 그 외 수많은 지옥들도 저를 스카웃해가고 싶어가지고 박터지게 싸우고 있지 않을까 싶지만.
이래서 진시황이 영생의 불로초를 그렇게 찾아다녔구나ㅠㅠ 죽고 싶지 않은 기분.. 다들 아시죠? 오늘의 행패는 여기까지.
그럼 흑백도안 보시고 다음에 또 만나요~ㅎㅎ
*고화질 원본크기의 도안은 아래에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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