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미+컵케이크 - 캐치티니핑 색칠공부도안

안녕하십니까.

또 뭔가 이상한 로미 색칠공부도안 가지고 왔습니다.

제가 그러려고 그런 건 아니구요, 항상 그리다보면 다른 아이가 되는 매직이 퐁퐁!..

캐치티니핑 1화 도입부의 컵케익 들고 행복해하는 로미입니다. 컵케잌 먹으면 행복해지는 거 국룰이니까^^
근데 이 애니 사실 로미가 주인공이 아니었어요.. 찐 도입부 찐 주인공은 카일!!..... 애니메이션의 시작을 여는 게 원래 주인공이 할 일이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우긴다기보다는 제작진이 그렇게 만든 거니까 저는 제 발언에 책임지지 않겠습니다. 

물론 홀케잌을 먹으면 그 행복도는 겨우 컵케잌 하나에 견줄 바가 아니겠지요^^

전 케이크의 느끼함 같은 거 모르는 훌륭한 어른이거든요! 생크림 밥에 비벼 먹을 수 있다고 허세 부릴 수 있을 정도로요.

괴식 먹방 이런 거 하면 잘할 자신 있…을 리가요? 유투브 먹방은 안 보는데 어쨌든 그 분들 드시는 양을 보면 신기하긴 하더군요.

전 그냥 오두막? 이런 카메라로 색감 좋게 포커스 엄청 날리고 하면서 음식만 찍어주거나 하는 프로그램을 좋아해요. 근데 요샌 거의 없음.. 아님 제가 TV 리모콘을 뺏겨서 선택권이 없는 관계로 스포츠 채널이나 세상에 이런 일이..ㅠㅠ를 본의 아니게 열렬히 시청하고 있어서인지 제가 원하는 프로그램들을 접할 기회가 없다고 할까요. 눈물이 나네요..
가끔씩 백종원씨의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는 재미있게 보는 편입니다. 스푸파는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넘어서 식재료의 역사까지 거슬러올라가 보여주기도 하고^^ 백종원씨의 해박한 지식으로? 제작진의 자료수집으로? 음식과, 그 관련된 문화까지 아울러 알려주니까 더 알찬 느낌이 들어요. 

 

옛날옛적에먹었던케이크.. 과일가득한케익은 싫지만 크림이 용서함.

갑작스러운 케이크 사진이죠?ㅋㅋ 위에서 잠깐 딴 얘기했지만 로미가 케이크 들고 있으니까 저도 케이크 얘길 하고 싶고! 그 김에 언제 먹었는지 기억나지도 않을 제 케이크 자랑이라도 하고 싶으니까.. 아마 제 무의식이 사진 갤러리를 뒤져서 이번 포스팅에 쓰라고 지시했는지도요^^ 뭔가 케이크 사진 찍어둔 게 얼마 없는지 이것만 제 블로그에 올리는 느낌이구..
잘 기억나지 않지만 분명히 달달하고 부드럽고 기분좋아지는 그런 맛이었겠지요.
케이크란 게 그런 거니까.

아무래도 제가 그린 도안에서의 로미는 눈을 너무 부릅뜨고 있네요ㅠㅠ
맛있는 거 보면 그런 심정이 되는 거 인지상정인데 그래도 너무 지켜주지 못했고.. 사실 로미는 저렇진 않았구ㅋㅋ
그럼에도 저는 언젠가 다음에 또 망한 로미 도안을 가지고 올 지 몰라요. 
뚝심있는 사람입니다.
흑백도안 보시고 그 때를 고대하시면서 다음에 또 만나요!

​*고화질 원본크기의 도안은 아래에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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