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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천국 공작지옥 하우스

초록 식물 몰랑이 색칠공부도안

by 불깻잎 2022.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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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랑이_색칠공부도안

안녕하세요.
오늘은 랑이 색칠공부도안을 가져왔습니다.
이번엔, 아니 이번에도 식물 관련 몰랑이 도안이에요.
식집사로서 화분에 물 주는 몰랑이 일러스트가 이뻐서요, 그거 가지고 만든 도안입니다.
몰랑이가 흰 찹쌀떡 같아서 그런지 식물들이랑도 참 잘 어울려요.
흰색이 안 어울리는 색이란 게 존재할지의 여부는 일억 번의 우주에 묻어두고티티체리 귀여워!ㅋㅋ 그냥 몰랑이가 다 찰떡인 찰떡이란 것만 밑줄 치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학교 다닐 때에 교과서에 밑줄 치던 기억이 납니다. 제 게시물에서 라떼 스토리를 빼놓을 수 없잖아요. 지금 별다른 이야깃거리가 없어서 자꾸 옛날 얘기만 생각나나 봐요. 누가 이런 주제로 논문을 쓰지 않았을까요? 제가 찾아보면 되는데 게으름뱅이에 핑거 프린세스가 합체되면 물음표 살인마로 완성되는 게 아닐까?! 지금 막 깨달았습니다.

어제오늘 비가 내리더니 밖이 청명해져서 먼 산이 너무 깨끗하게 잘 보여서 막 신나요ㅠㅠ 이런 게 신날 수도 있는 거란 걸 어렸을 땐 몰랐던 것 같은데.
우리 집에서, 내 방에서 창을 통해서-직접 밖에 나가지 않고!!-이런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 건 지도 아마 그땐 몰랐을 거예요.
tv 시청에 누구보다 진심이었던 어린이였음에도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긴 어울리느라 고무줄놀이도 하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도 하며 야외놀이 활동을 하느라 바빠서 이런 풍경 따위 눈에 들어올 시간도 없었겠죠.
어린아이들은 친구 감별에 관대했는지 저 같은 아이와도 잘 놀아줬네요, 지금 생각해 보니.
친구 감별이란 것 자체가 지금의 이 못난 어른이 만들어낸 말이지, 그때야 그냥 서로 모여서 노는 게 좋았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다시 생각해도 다행이네요. 그런 아이들의 습성 덕분에 그래도 친구랑 논 기억 정도는 있는 어른이 되어서요?ㅋㅋㅋㅋ

이렇게 쓰면 너무 막 사회생활 못 하고 친구도 하나 없는 어른같이 보이는데 완벽히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쫌 해요. 친구는 마음속에 품고 저 혼자만의 친밀감과 우정의 역사를 되짚으며, 사회생활은 다.... 누구나 먹고살려고 얼굴 바꿔가며 하는 거니까요^^ 근데 우리 사장님은 너무 좋아서 요샌 그래도 사회생활이 너무 힘들진 않음. 그냥 일이 싫어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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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번 주엔 로또를 꼭 사겠습니다!
지난주에 못 사서 제 로또 일등 당첨의 기회를 스스로 앗아버렸지만 이번엔 아니에요.
정말 로또 1등에 당첨되면!! 아니 그 무슨 주택 복권? 하여튼 막 월급 주는 그 복권에라도 당첨되면 일 그만 둘 거예요ㅠㅠㅠㅠ
사장님에 대한 감사와 의리는 있으니까 후임자 완전히 제대로 자리 잡고 그럴 때까진 일하고ㅋㅋㅋ 그러고 자애로워진 마음으로 근로의 스트레스에서 풀려나겠습니다!!!
그땐 저도 화분에 물 주면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세상을 품을 수 있겠죠?
아직은 아니니까 내일부터는 광복절을 기다리며 여름을 버텨내겠습니다. 하루하루 여름에 지는 건데 버틴다고 말하면 좀 대항하는 것 같으니까 그렇게라도 써 보면서.

그럼 진짜 안녕!

다음에 또 안녕!

 

*고화질 원본크기의 도안은 아래에 첨부합니다.

몰랑이 색칠공부 MOLANG GREEN T B.png
0.54MB
몰랑이 색칠공부 MOLANG GREEN T C.png
0.66MB
몰랑이 색칠공부 MOLANG GREEN T COL.png
0.82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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