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바로핑 색칠공부도안을 또 들고 왔습니다.
누구보다 책을 사랑하는 아이. 나와 취미가 잘 맞는다고 우기고 싶은 티니핑.
그러니까 바로핑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뭐가 있을까? 라는 쓸데없는 생각을, 사실은 바로핑이 읽어줬으면 좋을 책을 굳이 찾다가 바로핑이라면 누가 추천해주는 책엔 별 흥미가 없을 것 같다는 궁예 발동!
저도 제가 읽고 싶은 책 찾아보는 게 재미있지 누가 이거 읽어보라고 하면 그 순간부터 그 책은 숙제가 될 것 같고, 이미 그랬던 경험도 새록새록 떠오르고ㅋㅋ 그러네요.
그래도 ↓ [ 넉 점 반 ] 은 꼭 읽어보렴, 바롬~. 너무너무 귀엽고 따뜻한 그림책이야.
티니핑들 사이에서 중재에 지치거나 아니면 시키지 않았는데도 나서서 흥분하느라 스트레스 받고 힘들 때 읽으면 슬며시 미소나올 법한 책이란다.
아니면 나랑 같이 [2천년 식물 탐구의 역사] 읽자. 이 책 읽기 시작한 게 2018년도 이전일 텐데 아직 200쪽도 못 읽었거든? 늘 새롭고 짜릿한 책이지. 바로핑 너라면 이런 책 완독하는 거 우습지도 않을 거야, 그치?
2천년 식물 탐구의 역사 재미있어요. 발췌할 만한 곳도 꽤 있는데… 나름 독서공책이라고 가끔 펴보는 거에 써둔 것 같은데.. 어디에 놔뒀지? 아니. 그런 게 존재하긴 했나? 왜 이렇게 모든 기억이 희미해지지요? 뇌영양제 먹을 시기가 온 걸까요? 기억나는 거라곤 표지가 무척 예뻤다는 거ㅠㅠㅠㅠ
와, 제가 이거 쓰면서 깨달은 게 하나 있어요.
제가 티니핑들 능력치만 보면 이용해먹고 싶어서 안달인 거 아시는 분은 아실 겁니다.
근데 바로핑에겐 전혀 그러지 않았다는 거예요! 역시 최애류!!
식물 탐구 책 같이 보자고 한 건 그냥 같이 독서토론을 하고 싶었던 거였지 딱히 바로핑을 이용해서 저 두꺼운 책을 다 읽으려고 했다든가, 바로핑에게 브리핑을 받고 편하게 책의 내용을 흡수하고자 했던 게 아니니까여! 아마도요??..
바로핑이 저랑 전혀 대화하고 싶지 않아하거나 싫어한다는 선택지는 배제해두고 쓰고 있는 겁니다. 로미에게도 엄격한 바로핑인데 제가 무슨 자격으로 바로핑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겠어요. 사실 저도 바로핑이랑 만나게 되면 -중증- 서로 피곤한 스타일인 거 알아서 그렇게 친하게 지내게 되지도 않을 것 같아요...
그럼 흑백도안 보시고 다들 제 갈 길 가시면 됩니다ㅎㅎ 돌고 돌아 다시 왕림하시는 선택지를 꿈꾸면서ㅋㅋ
*고화질 원본크기의 도안은 아래에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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