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몰랑이 색칠공부도안

안녕하세요.
오늘은  몰랑이 연꽃 색칠공부도안을 가져왔습니다.
역시나 몰랑이 창조주님의 예쁜 일러스트로 만든 도안입니다!
이번에도 저번 튤립 몰랑이에 이어서 봄맞이 꽃 도안이에요.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미 봄은 예전에 알아서 들어와 있고,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5월의 꽃말은 '이건 여름이야!'라서 저는 반팔 옷들을 언제 꺼낼지 두근두근하고 있습니다. 설레고 좋아서 두근두근하는 거 아닌 거 다 아시죠?ㅠㅠ

연꽃 너무 좋아요ㅠㅠ 너무 소담스럽고 고귀하고 처연미 있는데 강인함! 좋은 거 다 가진!!

항상 늦가을 같은 온도였으면 좋겠어요. 눈은 절대로 내리지 않고! 야외활동을 즐겨도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지 않는 그런 차분하고 착한 계절이요ㅠㅠㅠㅠ
근데 봄꽃들은 환영합니다. 여름꽃도 다 환영합니다! 그냥 꽃이라는 단어만 적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은 생각이 들고, 하여튼 꽃 좋다구요! 고양님 구경하는 것처럼 그저 길 다니다가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운 같고 신나고 시각적 즐거움이 폭발하는 그런!

몰랑이도 연꽃과 함께 있으니 더욱 행복하고 신나 보이는 것은 제 착각은 아니겠죠!
펭수처럼 몰랑이도 온갖 착장이 다 잘 어울리더니 꽃까지 찰떡이네요. 그냥 꽃밭 속에 던져두고 구경만 해도 좋을 그런 말랑둥이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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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연꽃도 엄청 좋아하는데!! 예전 살던 곳 주변에 연꽃 연못이 있었어서 가끔씩 가서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그랬는데 요샌 그냥 인터넷으로 남의 사진만 구경해요ㅋㅋ... 그게 제일 편하다구요. 내 방에서 그냥 클릭만 하면 되는 마법 같은 삶!!
코로나 시국이 아니어도 언제나 적용되는 가성비 최고의 대리 경험!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ㅋㅋㅋ

근데 저도 너무 막 그렇게 방구석에서만 굴렀던 것은 아니고... 몇 년 전ㅋㅋ 딱 요맘때쯤에 갔던 놀이공원에서 꽃구경을 정말 원 없이 했던 게 떠오릅니다! 튤립이 만개한 정원이 엄청났거든요. 이번엔 진짜 경험! 체험 이야기예요ㅋㅋㅋㅋ
기억을 주섬주섬 꺼내다 보면 뭔가 군데군데 많이 비어있지만 그런 와중에 어떤 장면 장면들은 사진 찍은 것처럼 남아있기도 하는데 그중에서도 저 튤립 가득한 정원이 제일 인상적이었던 것 같아요.
그 풍경을 접할 때의 충만함. 온도, 습도 뭐 그런 것까진 몰라도 그날의 분위기와 들뜬 기분 같은 게 그대로 재생되는 느낌까진 아니어도 꽤 생생하게 팡팡 터지는 그런!!ㅋㅋ 사실 튤립축제는 거의 끝물이었는지 웬만한 꽃들은 눈에 보이게 시들어가고 있었지만, 꽃이란 게 뭐 원래 천년만년 피어 있지 않고 찰나의 순간을 터뜨리고 가서 더 애틋하고 아름답기도 한 거니까 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면서 정신승리하던 것도 잊혀지지 않습니다ㅎㅎ
꽤 재밌었던 경험이었어서 두고두고 곱씹고 얘기하게 되는 걸 보면 이런 게 추억이고 저는 착실하게 늙어가고 있는 기분입니다ㅋㅋㅋ​

그래도 몰랑이는 항상 그 모습 그대로 말랑말랑하고 똥글똥글하게 남아 있겠죠. 영원불멸의 몰랑이가 부럽습니다.
저에게 영생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대충  ※※♥로또 1등 당첨♥※※ 인생이라도 괜찮은데, 언제나 기대하고 고대하며 미리 그 행복을 누릴 준비를 하고 있는 저를 실망시키지 않는 미래가 오길 바라면서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고화질 원본크기의 도안은 아래에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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