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눈사람 일러스트 겸 카드 도안 겸 색칠공부 중 아무거나 쓰실 걸로 쓰세여

안녕하세요!
오늘은 크리스마스 색칠공부 2탄인 크리스마스 눈사람 일러스트 겸 눈사람 카드 도안 겸 눈사람 색칠공부도안을 가져왔습니다.
2탄이라고 해봤자 그림 한 장이지만요ㅋㅋ
매번 그래 왔듯이 색깔 대충 칠하거나 빼고 외곽선 색깔 바꿔주면서 그림 여러 장인 척하는 그런 거요.

요새 겨울 음악이나 크리스마스 관련 음악을 찾아듣고 있는데, 원랜 벌써 그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유튜브 알고리즘이 워낙 눈치가 빠르니까 아주 그런 비슷한 류로 찾아듣게끔 빠릿빠릿하게 대령해주니까 계속 안 들어 볼 수가 없어서 더 그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미 들어본 음악이 너무 많아서 뭔가 충족되진 않고. 그렇다고 조금 다른 식으로 비틀어 듣다 보면 이게 과연 크리스마스 음악일까? 싶게 그 분위기가 너무 멀어져 버리니까 그건 그것대로 아쉽고ㅋㅋㅋ

어쨌든 저는 썰매 끌고 산타 대행으로 선물 보따리 운송책을 맡은 눈사람 그림이라는 억지 설정을 상상해서 그려 봤는데요, 맥락 없이 썰매도 그리고 싶고 눈사람도 선물포장도 눈송이도!! 그리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시작하면 이렇게 알 수 없는 그림이 만들어지기도 하게 됩니다ㅋㅋㅋㅋㅠㅠㅠ
글씨체 느낌도 그림과 동떨어진 것 같지만 여기에서 더 뭔가를 적절하게 표현해내기에는 제 뇌가 동의해주지 않으니 저의 안녕과 평안을 위해서 물러서는 수밖에 없었어요.

눈사람은 선물 보따리라도 싣고 좋은 일 할려고 그러는데 저는 언제나처럼 변명 보따리만 늘어놓는다고 하면 이 얘기할려고 보따리 그렸나 봐 싶은 생각이 누구든 드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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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토요일 저녁이에요. 크리스마스는 아직도 한 달하고도 닷새 정도가 더 남아 있네요. 그동안 행복한 토요일 저녁도 몇 번을 더 맞게 되겠죠. 이번 크리스마스는 그 안 그래도 충분히 즐거운 토요일에 안배되어서 많이, 참 많이 아쉬운데요. 왜 대체공휴일은 휴일 가려가며 생겨나는 거죠?ㅠㅠㅠ 그냥 원래 쉬는 날이면 다 공평하게 대체공휴일이라는 훌륭한 현대 제도하에 들게 해줘야 하는 거 아니에요ㅠㅠㅠㅠㅠ
따뜻하고 축복 가득한 크리스마스 도안 게시물에서 이럴 줄 모르셨나요? 다들 같이 울고 계실 줄 알았는데.. 
눈물 닦고 다음에 다 같이 웃는 얼굴이든 일상에 찌들었다가 퇴근해서 소화된 표정이든 아무렇게나 하고 싶은 대로 하며 만나요!

 

*고화질 원본크기의 도안은 아래에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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