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 변신복 버전- 티티체리 색칠공부도안
*새로 만든 도안들 올려 놓은 구글 블로그는
이쪽입니다=> http://nahrrrrr.blogspot.com/
안녕하세요.
오늘은 티티체리의 티티베리 변신복 버전 색칠공부도안을 가져왔습니다.
제가 저번에 베리 평상복인 교복 버전 도안 올릴 때 언급했던 그 변신했을 때의 착장!
그걸 다시 읽어보니까 지금은 그렇게까지 막 안 좋은 건 아니고ㅋㅋㅋ 뭔가 애니메이션을 더 볼수록 정이 드는 게 있어서인지 그럭저럭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게 됩니다.
체리 머리 처음 봤을 때도 쫌 그랬는데... 익숙해지고 나니까 그냥 발랄하고 귀여워 보이게 된 것처럼, 도안 그리다 보면 다 처음 인상보다 훨씬 나아져요. 신기..
티티체리 애니메이션을 제가 지금도 이렇게 재밌게 보는데 요 티티크루들 나이대나 좀 더 어렸을 때 봤으면 훨씬 빠져들게 됐겠다 싶기도 하고.
저 어렸을 적에는 ~라떼 전설의 시작~ 그다지 만화 영화 종류가 많지도 않았고 제 취향에 맞는 것들은 더더욱 적은 편이었는데 그나마 일본 애니메이션들이 대부분이라서 지금은 언급하기도 그렇네요ㅋㅋㅋ 저는 아직 일본 불매운동 중이라서 애니 오타쿠로서 답답한 마음이 여러 가지로 들지만 어쩔 수 없죠.
제가 좋아한 다른 부류의 애니메이션을 생각해 보면 딱 떠오르는 게 유리 놀슈테인의 [안개 속의 고슴도치]인데 이제는 정말 너무 기억이 희미해져서 제가 이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것 자체가 신기할 정도예요ㅠㅠ 내가 정말 보긴 봤었나? 어디에서 그냥 제목만 주워듣고 스틸컷만 봤던 걸 내가 좋아했다고 착각한 게 아닐까 싶은.
젊었을 때는ㅋㅋㅋ 그래도 이런저런 문화 예술에 관심을 가지는 편이었는데 이젠 정말 그냥 예능 보면서 웃는 게 일상이자 전부이고ㅠㅠ 물론 그것도 제 정신건강엔 아주 좋은 일이고 자조할 것도 없는데 뭔가 새로운 종류의 자극이 없는 것은 좀 아쉬운 것도 사실입니다.
나이를 먹어갈수록 좀 더 넓고 깊은 세계를 마주하는 게 아니라 그저 해오던 거, 쉬운 거에만 매달리니까 내면을 풍성하게 해 줄 길이 줄어들 수밖에 없고 근데도 그냥 오락 프로그램 보는 게 편하고 한탄은 애먼 블로그 도안 글에서나 하고 또 쳇바퀴를 돌겠죠.
근데 무한도전 짤막 영상들 다시 올라오는 거 보면 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ㅋㅋㅋ 전 막.. 팬은 아니었고, 멤버들도 좋아하진 않아서 어떤 정이 있는 건 아니지만 정말 밥 먹으면서 편하게 틀어놓고 보기 좋은 최고의 밥 친구죠.
직장에서 점심 먹거나 집에 와서 밥 먹을 때 저는 다 무도를 볼 수 없는 상황이지만 하여튼 밥 친구 맞음ㅋㅋ
근데 왓챠에 무한도전 정말 너무 적은 시리즈만 올라와 있고, 제가 보고 싶은 에피소드들이 별로 없어서 너무너무 아쉬워요ㅠㅠㅠ 전 왓챠만 보거든요. 그래서 보통은 유튜브에서 조각 영상 보여주면 감지 덕지로 보고 있는 건데 풀 영상으로 보고 싶지만 또 그거 보고 싶다고 막 다른 ott 서비스를 결제하는 정도는 아니고 이렇게 징징대고 마는 그런 라이트하고 별 도움 안 되는 시청자임요ㅎㅎ
오늘도 이 도안 올리고 나서 예능 영상을 전전하며 기쁘게 잠이 들 것 같습니다.
아마도 로또는 이번 주에도 다른 누군가에게 축복을 내려주었겠죠. 아직 확인 안 해봤는데 아마 그럴 것 같아요.
열심히 일해야죠.
전 그래도 로또 맞아도 이 직장에서 적어도 3개월까지는 인수인계를 위해 한 몸 바칠 각오가 되어 있답니다. 너무 좋은 사장님과 일하는 사람으로서 그 정도 신의는 지키고 싶어서요. 제가 정말 지킬 지 아닐지 궁금한 누군가가 다음 주 정도에 저한테 실천하는 삶을 보여주게끔 기회를 줬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빵빵한 꿈을 안고 물러날려구요.
즐거운 주말 보내쎄요!!
*고화질 원본크기의 도안은 아래에 첨부합니다.